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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사이링크 세미나 개최- 따돌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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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사이링크 세미나: 따돌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제시

따돌림 예방을 위한 교우관계 진단검사 활용사례 세미나





  지난 7월 8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따돌림 예방을 위한 교우관계 진단검사 활용사례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SNCC와 ㈜사이람이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제1회 사이링크 세미나로 “따돌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제시”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김기훈 센터장(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SNCC)과 장덕진 소장(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을 비롯하여 2013년부터 NM4F를 이용하여 따돌림 없는 행복학교 만들기에 앞장서 오신 한밭고등학교 박병제 前 교장선생님 등 오랜 시간 각자의 위치에서 따돌림 예방을 위해 노력해오신 분들을 강사로 모시고 교우관계 진단검사 소개 및 따돌림 예방 활용사례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덕분에 1회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초∙중∙고 선생님을 비롯하여 대학원생 및 교수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기조연설 중인 김기훈 센터장(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SNCC)



 


격려사 중인 장덕진 소장(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인사말씀 중인 김재환 교장(서울미아초등학교)





  특히 박병제 한밭고등학교 前 교장선생님과 Wee 클래스 김재근 선생님의 강의에 참석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SNA로 학생들이 보내는 신호와 경고를 포착, 사고를 방지


 박병제 한밭고등학교 前 교장선생님은 2013년부터 매월 학생들의 교우관계를 분석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활용 노하우를 공유해주셨습니다. 

교우관계 진단을 위한 설문 구성부터 분석 방법, 그리고 결과의 활용까지 분석 프로그램이 낯선 선생님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특히 교우관계 진단검사를 통해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학생을 구한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박병제 (前 한밭고등학교 교장)



  “매월 학급의 교우관계를 진단하다 보면 그 변화양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한 번은 한 학생이 점점 무리에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겉으로 보기에는 밝고, 학교 생활에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교우관계 진단 결과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그 친구와 친했던 두 학생을 불러 해당 학생을 주의 깊게 살펴 볼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해당 학생이 연락이 두절됐고, 이상한 기운을 느낀 친구들이 선생님께 보고하여 해당 학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학생은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한 상황이었고 조기에 발견되지 않았다면 큰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를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여러 학생들의 관심으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아 파악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NM4F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



  이처럼 박병제 前 교장선생님은 NM4F의 가장 큰 장점이 학생들이 보내는 신호와 경고를 감지하여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밭고등학교는 NM4F를 활용하여 매월 따돌림 위험이 높은 학생들을 파악해서 선생님이 집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매칭하고, 친구들 사이의 갈등관계를 파악해서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학급 구성원 연결도를 측정하여 건전한 학급문화 우수학급 선정에도 참고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학급 구성원 연결도와 학급 분위기, 수업태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 결과 학급 구성원간 연결도가 높을수록 학생들의 수업태도도 좋고 학급 분위기도 좋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때문에 학급 구성원의 연결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지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밭고등학교의 활용 사례를 들으며, 간단한 설문 하나로 한 아이의 목숨을 살리고, 친구들의 갈등을 해결하고 학급 분위기까지 개선한다는 것이 무척 놀랍고 감동스러웠습니다.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예술로 치유하다


  동수원중학교 Wee 클래스의 김재근 선생님께서는 교우관계 진단검사를 통해 발견한 따돌림 고위험군 학생들을 어떻게 치유했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김재근 선생님(동수원중학교 Wee클래스)



  “교우관계 진단검사 결과를 토대로 따돌림 고위험군 아이들을 파악하고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치유프로그램을 매칭했습니다. 수개월 동안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한 이후 다시 아이들의 교우관계를 진단한 결과 50% 이상의 학생들이 따돌림 위험군에서 벗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교우관계 진단검사는 누가 따돌림 위험에 처한 학생인가를 파악하는데도 유효하지만 치유프로그램의 효과를 파악하는데도 유효한 검사입니다.”


  이어서 동영상 자료와 함께 또래중조 프로그램, 연극, 뮤지컬, 숲 치유 프로그램 등 많은 선생님들께서 가장 궁금해 하시던 ‘치유프로그램’들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특히 또래중조 프로그램과 숲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또래중조 프로그램이란 한 반에 중조인을 지정하고 교육한 뒤, 같은 반 친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중조인이 스스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이는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장점과 선생님 또는 부모님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문제를 친구에게는 쉽게 말할 수 있다는 특성을 활용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마음을 다친 아이들을 자연으로 치유할 수 있고, 생명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조자 모두 겪게 되는 심리적, 정신적 문제를 치유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이셨습니다. 


  “기존에는 학교폭력 치유프로그램이 가해학생 또는 피해학생 등 개별 학생만 치유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우관계 진단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교우관계를 진단하고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해본 결과 개별 학생에 대한 치유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학급전체에 대한 치유프로그램 도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따돌림은 관계의 문제이고, 특히 학급 전체 분위기 및 구조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발표 덕분에 기존에 교우관계 진단검사를 모르셨던 분들은 따돌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알게 되고, 사이링크 혹은 NM4F를 이용하셨던 분들은 다양한 활용법을 배우고 효용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학교폭력 없는 학교, 따돌림 없는 학교를 위해 열정을 갖고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을 한 자리에서 뵐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사이람과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SNCC는 따돌림 예방을 위한 마음 하나로 계속해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따돌림 예방을 위한 교우관계 진단검사 활용사례 세미나> 발표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mkt@cyram.com으로 성함, 소속,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PDF 파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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