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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발간된 2016 서울시 중학생 교우관계 분석 리포트 1편에 이어, 2편이 발간됐습니다. 

2015년 2월 첫 교우관계 분석 리포트(2014 중학생 교우관계 분석리포트 제1편)가 발간된 이후 벌써 세 번째 교우관계 분석 리포트 입니다. 


2014년 교우관계 진단검사 사이링크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79개 학교 3만 7천명의 학생들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서울시 2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연간 4회 검사를 통해 교우관계의 역동성을 보다 면밀히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2016 서울시 중학생 교우관계 분석 리포트 2편은 바로 그 결과물입니다. 


진단대상은 서울시 26개 중학교 1,2학년 4천 4백명의 학생입니다. 4월부터 11월까지 4회에 걸쳐 학급내외 교우관계를 주기적으로 관찰했습니다.

특히 교우관계가 크게 개선된 학교는 인터뷰를 통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개선사례를 수집했습니다. 


본 리포트는 크게 세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2016년 중학생 교우관계의 특징

둘째, 2016년 따돌림 위기군 현황

셋째, 교우관계 개선사례와 처방입니다.



1. 2016 중학생 교우관계 특징


교우관계 진단검사는 관계 소외 위기(따돌림 위기군)에 처한 학생을 발견하고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따돌림 위기군을 진단하기에 앞서, 교우관계가 관계의 종류, 학년, 학기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효과적인 교우관계 개선시기와 방법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정서적 관계보다 사회적 관계로 맺어진 친구 수가 더 많다


관계 종류에 따라 각 문항에서 응답자가 몇 명의 학생을 친구로 지목했는지 분석한 결과, 같이 놀거나 고민을 상담하는 정서적 관계로 맺어진 친구보다 리더십이나 학습협력 같은 사회적 관계로 맺어진 친구를 더 많이 지목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교사가 새로운 교우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할 때, 정서적 관계보다는 사회적 관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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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 수는 줄어들고 더 긴밀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1학년과 2학년 모두 친구 지목수가 줄어드는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즉, 학기 초에는 많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 대해 파악할 수 있게 되고 평가가 쌓이면서 친구 관계의 범위가 좁아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상호 지목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의 범위는 좁아지고 더 긴밀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학년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여름방학 이후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 교우관계 개선을 위한 지도 시기는 여름방학 이전에 진행되어야 효과적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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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6 따돌림 위기군 현황


첫째, 1학년 보다 2학년의 교우관계가 더 불안정하다


많이들 중학교 2학년이 힘든 시기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실제 분석 결과에서도 1학년보다 2학년의 교우관계가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친구”의 의미에 가장 가까운 놀이공유 관계를 살펴보면, 1학년의 외톨이형비중은 8.1%인 반면 2학년은 1학년의 2배에 달하는 15.5%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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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1학년 고위기군 개선률이 2학년보다 높다


고위기군 학생 수의 비중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늘어나는 추이이지만 일부 고위기군 학생의 경우 2학기 때는 교우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학기 때 고위기군 이었으나 2학기 때는 안전군으로 개선된 학생의 비율이 1학년은 28%, 2학년은 24%였습니다. 



3. 교우관계 개선사례와 처방


학교별 고위기군 개선률을 비교한 결과 일부 학교의 경우 개선율이 40% 이상으로 높게 나온 반면, 일부 학교는 개선률이 0%로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선율이 높은 학교의 상담 및 담임교사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대처 방향과 개선활동들을 수집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교우관계 대처방향을 4가지 불안정한 교우관계 패턴에 따라 구분할 수 있었는데요, 위험도가 가장 높은 외톨이형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의 통로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사가 적극적으로 상담을 통해 소통의 통로를 확보하고,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짝사랑형이나 외면형의 경우, 일차적으로 해당 학생들 사이의 갈등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고, 갈등이 있다면 교사가 나서서 해결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존형의 경우, 적극적인 개입보다는 해당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과 갈등이 있는지, 둘의 관계 변화가 있는지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심 있게 모니터링하여 변화 사항을 파악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모든 선생님들이 한결같이 “별로 한 게 없는데, 이상하네요”라고 겸손의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별로 한 게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선생님들께서는 가장 중요하고 큰 일을 해주셨습니다. 바로 “관찰과 경청”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했던 학교의 공통점 중 하나가 “정기적인 상담”이었는데요, 상담 및 담임선생님들은 진단 결과지를 보고, 가장 먼저 위기군으로 나온 학생들이 정말 위험한지 관찰을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상담을 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친구들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애정을 가지고 아이들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들어 준 것이 따돌림 위기군에서 안정군으로 개선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이었습니다. 




올해는 강릉시, 수원시, 노원구, 금천구 등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교우관계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수집한 교우관계 개선 활동 사례가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좀더 다양한 사례를 담은 리포트가 발간될 예정입니다. 좀더 다양한 학교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이람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이어갈 것입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2016 서울시 중학생 교우관계 분석 리포트 2편>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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