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식- 사이람 노트
옆 팀의 박 과장님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연구소 연구원들의 최근 관심사는 무엇일까?
"사이람 노트"는 이처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을 하고 있지만 속속들이 알기 어려운 동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된 기획입니다.
더불어 본 코너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사이람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고, 또 무엇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 첫 포문을 빅데이터 사업팀의 당찬 신입! 김선화 사원이 열어주었습니다.
김선화 사원의 노트를 함께 들여다 보시죠~
최근 회사에서 주최한 교우관계 진단검사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때 선생님이 꿈이었던 터라 세미나 내용이 다소 기대되었다.
세미나 진행 중 단연 시선을 끈 분은 前 대전 한밭고 박병제 교장선생님이다. 이분이 발표한 ‘교우관계 진단을 활용한 학급 운영 우수 사례’를 통해 교우관계 진단검사가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뿐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활용된 사례가 있는 것을 알았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분께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얼마나 소중히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고 따돌림 당하는 학생을 한 명이라도 예방하기 위해 손수 엑셀로 데이터를 만들고 넷마이너로 분석하신 것에 감탄했다.
박병제 선생님의 발표 내용에서 느낀 현행 교우관계 분석의 아쉬웠던 점은 다소 부족한 편의성이다. 매달마다 엑셀로 데이터를 만드는 작업은 업무가 많은 선생님께서 조금 부담스러워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선생님들의 업무를 덜기 위해 더욱 편리한 방법을 궁리해야 할 것이다.
추가로 우려하는 점은 현실적인 활성화이다. 점차 모든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이 검사를 활용하길 바라지만 개인적으로 진행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고등학교에서 잘 활용될지 의문이 들었다.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1분이라도 경쟁해야하는 현실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예체능 수업 시간을 단축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교우관계 진단검사와 치유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선생님들과 달리 고등부 선생님들은 수업 준비와 진로 상담만으로 업무가 과중하고 학생들은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기에 양측 모두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학생들 사이의 관계도 엄연한 Social이다. Social에서는 의도이건 아니건 따돌림이 반드시 생길 수 있다. 따돌림으로 인해 상처받은 학생을 보듬어주고 치유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를 초기에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예방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노력의 중요한 과정이 교우관계 분석 및 진단검사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것을 통해 학교생활이 개선됨으로써 TV에 '이제는 더 이상 따돌림을 찾아볼 수 없다'는 뉴스로 가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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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치러진 사이링크 세미나는 따돌림 예방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을 모시고 사이링크와 NM4F의 활용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회사 전 직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교우관계 분석 사업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김선화 사원의 칼럼을 읽으면서 그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 무척 기뻤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따돌림을 찾아볼 수 없다'는 뉴스가 가득하길 바란다는 김선화 사원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 교우관계 진단검사 사이링크와 NM4F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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