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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하늘이 봄이 오는 꼴을 안 보여주려나봐요.

저번주에 한참 햇빛이 좋아 이제 좀 봄을 즐기려나 했더니,

그 새를 못 참고 날이 꾸중꾸중 해지는게....코트를 다시 꺼내야하나....고민할 정도로 쌀쌀하네요...흑

 

그래도.....

날이 꾸중꾸중 해지더라도...

할 일은 해야겠지요.........ㅎ

 

지난주 SERI(삼성경제연구소)에서 재미있는 보고서가 하나 나왔더라구요.

"마당발 경영'이 혁신을 부른다!"라는 보고서인데 간략하게 요약하면, 조직 내 다양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의 중요성과 어떻게 하면 다양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다양한 관계를 구축해야 혁신적인 발상이 가능해진다! 라는 것입니다.

 

SERI에서는 이러한 경영 스타일을 '마당발 경영'이라 이름붙였지만,

사실 '네트워크 경영'이라 이름 붙이는 것이 더 적합할 듯합니다.

'마당발'이 단순히 폭넓은 관계를 지칭한다면, '네트워크'는 구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관계를 지칭하기 때문이죠.

 

구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관계....가 무엇이냐고요?ㅎ

쉽게 얘기해서 어느 곳의 관계를 촉진시켜야 혁신과 정보 공유의 효과를 더 극대화 시킬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인지한 후에 실천한다는 의미이죠. 무조건 관계를 넓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느 곳의 어떤 관계인지를 알고하자! 이것입니다.

 

그럼, 오늘도 SERI에서 한 이야기들을 저와 함께 공유하고

이것들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해봐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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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한 관계 구축의 중요성

 

그동안 많은 기업들은 '지식경영'을 추진하면서 정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정보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서로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주력해온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관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관계의 중요성만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회 연결망 분석에서 저명한 사회학자 그라노베터에 따르면 사회적 관계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바로 '강한 연결(Strong Tie)'와 '약한 연결(Weak Tie)'입니다.

 

문자 그대로,

매일 만나고 자주 연락하고 정보를 긴밀하게 주고받는 관계는 '강한 연결'

이따금씩 연락하면서 안부나 묻고 썩 친한 건 아니지만 알긴 아는 관계는 '약한 연결'입니다.

절친=강한 연결,  절친을 제외한 나의 전화부에 저장된 수많은 이들=약한 연결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한 연결과 약한 연결은 그 나름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SERI 보고서에서 인용한 위의 표에서 '소수와의 긴밀한 관계'가 그라노베터가 이야기한 '강한 연결',

'다양한 다수와의 느슨한 관계'가 '약한 연결' 되겠습니다.

 

아까 예를 든 친구 관계를 떠올리시면 쉽게 이 두 관계 유형의 차이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친한 친구들은 강한 유대관계로 맺어져 있어서 한 두번 싸우더라도, 잠시 바빠서 못 본다 하더라도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반면,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은 기분 상한 일 있으면 안만나면 그만이고, 1~2년 유학이나 이사라도 가는 날에는 연락이 아예 끊기기 일쑤죠.

 

또 자주 만나는 친구들은 거의 서로의 정보를 완벽하게 공유하고 있으며, 때문에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친구들은 맨날 하는 얘기가 그 얘기인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가끔 만나는 친구들은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소식들을 전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횟수가 적으니까요.

 

실제로 그라노베터가 '약한 연결의 힘'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 "누가 현재의 직업을 찾는데 도움을 주었습니까?"라는 질문에 친한 친구보다는 그냥 아는 사람을 통한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는 결과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냥 아는 사람', 즉 약한 연결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전달해준다는 것이죠.  

 

"소수와의 긴밀한 관계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지만 다양한 다수와의 관계는 정보의 다양성과 양적 측면에서 월등"                                                  - 그라노베터

 

"혁신적 발상은 이질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결합될 때 발생한다"                                                                    - 노나카 이쿠지로

 

즉 긴밀한 관계가 협업에 적합하기는 하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획득하고 혁신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약한 연결'의 힘을 이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2. 다양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

그럼 관계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SERI에서는 기업 내외부에 걸쳐 개인과 조직 차원에서의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① 조직 내 비공식 채널의 활성화

: 조직 내 비공식 채널은 관계의 다양성을 높이며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소통을 촉진하는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조직 내 비공식 채널이라 함은, 조직의 공식 체계와는 별개로 자연스럽게 친분이나 모임등을 통해 형성된 관계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흡연자 모임이 있겠죠^^

 

얼마 전만 해도 조직의 비공식 채널은 조직관리 차원에서 오히려 경계의 대상이었습니다. 루머의 창구라는 인식이 팽배했었죠. 하지만 자연스럽게 오가는 대화 속에서 실제로 많은 정보들이 공유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 오히려 혁신적 발상이 재탄생할 수 있는 훌륭한 정보 공유 통로로써 장려해야 할 것으로 순식간에 바뀐 것입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다양한 비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회, 티타임,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만들고 이를 장려하지요. 하지만 그 정체를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려를 할 수 있을 뿐이지, 뚜렷한 활용방안은 제시하기가 힘듭니다.

   

CYRAM's 솔루션

여기가 사이람의 솔루션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ㅁ+

 

 

 

사회 연결망 분석이 바로 개개인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구조를 조망해볼 수 있는 방법론이기 때문이죠. 비공식 채널이나 조직 내 사회적 관계는 유용하나 파악할 수 없다는 것이 맹점이었으나, 사회 연결망 분석을 통해 구조적인 관점에서 지식 흐름이나 커뮤니케이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누가 누구랑 커뮤니케이션을 하느냐, 누가 누구한테 지식을 주었느냐를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는 안됩니다.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은, 개개인의 자유로운 관계를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에서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처럼 상위 직급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만이 활발하고 하위 직급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어 있다면, 다양한 직급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해야겠다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죠.

 

 

② 부문 간 Shortcut의 생성

: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글로벌화될수록 부문 간 융합(convergence)이 창조와 혁신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은 공식적 부문관계를 뛰어넘는 Shortcut을 도입해 정보 확산과 아이디어 공유를 촉진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예를 들면 부서 간에 Shortcut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도, 사내 벤치마킹, 지식 중개부서 등을 고안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CYRAM's 솔루션

 

하지만 이렇게 부문 간 융합을 추진하는 경우 실패 요인 중의 하나는, 무리한 융합이 오히려 비효율성과 업무 과다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리하지 않게 부문 간 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는 융합 그룹을 활용하는 것이죠.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지식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나면 업무 상, 혹은 비공식 커뮤니티 상에서 형성되어 있는 응집그룹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소속원들도 모르지만 자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그룹이라고 볼 수 있죠. 이 중에서 다양한 부서가 혼합되어 있는 지식 응집그룹을 활용하면, 융합 비용은 최소로 융합 시너지효과는 최대로 낼 수 있는 1차 조건이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혹은 어떤 사람들이 부서 간/팀 간 융합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이들의 지식을 활용하거나 융합 업무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볼 수도 있겠죠 ^^

 

③ 임직원의 외부활동의 장려

: 다이나믹하고 복잡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정보를 획득하고 외부환경과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조직보다는 개인 차원에서 활동하는 것이 더욱 용이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의 외부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조직 구성원이 다양할 때 외부 환경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획득할 수 있는 정보도 더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④ 이종(異種) 간 네트워크의 강화

: 혁신적 발상은 경계를 초월한 아이디어의 결합을 통해 생성되는 경우가 빈번해지기에 여러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왜 ③, ④번에는 CYRAM's 솔루션을 덧붙이지 않았냐구요?ㅎ

너무 포스트가 길어지는 것 같아 다음으로 미루려고 합니다.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건 재미없잖아요 ^^

앞으로도 네트워크 관점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네트워크 관점을 활용할 수 있는지 더 깊이있게 공유해볼까 합니다.

종종 들러주시며 포스트 읽어주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

 

"Unleashing Hidden Power of Ne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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