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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소통에 능한 기업"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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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LG 경제연구원에서 "소통에 능한 기업" 이란 보고서를 발표하였더군요.

 

오늘날 왜 '소통'이 중요한 문제로서 논의되어야 하는지, 또 기업에서 어떻게 소통을 활성화 할 수 있고

나아가 기업의 성과까지 연계될 수 있는지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는 좋은 리포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리포트에 대한 요약을 잠깐 해볼까 합니다.

물론 철저히 자의적으로 이해하여 인용 및 편집하였으니 원문을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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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포트에서는 창의성의 시대에 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통'의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창의성은 절.대. 몇 명의 뛰어난 사람들을 고용하고 파격적인 보상책을 마련한다고 하여 발휘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창의적인 생각이 퐁퐁 솟아날것 만 같은 자율적인 조직운영방식을 채택한다고 하여 발휘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와 관련하여 리포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시들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이와 달리 냉혹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컨대, 창의적 인재가 내놓은 색다른 아이디어가 조직 내부에서 효과적으로 논의되지 못하고 사장되고 마는 경우, 창의적인 신제품 아이디어가 기능 간의 불협화음으로 제때 출시되지 못하고 지연되는 경우, 누구보다 먼저 시장에 선보인 창의적 신제품이지만 고객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서 외면을 받는 경우...

 

읽어보니,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경험해봤을 것 같은 이야기죠?

 

그럼, 도대체 기업에서는 어떻게 해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걸까요?

 

'전략적 직관(Strategic Intuition)'의 저자 미국 콜롬비아대 경영대학 더간교수는 "혁신은 한 명의 천재가 자신의 놀라운 능력으로 창출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직간접적인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그는 "기업이 천재라고 하는 소수 인재들에게만 혁신적인 결과물을 기대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오히려, 창의성이 발현되는 메커니즘을 조직 내부에 널리 확산할 수 있다면 천재 한 명의 성과보다 더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즉 한 명의 천재 보다는, 여러 명의 대화와 소통, 융합을 통해서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죠!

 

하지만 아마 이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결국 빌 게이츠가 MS를 만들고, 스티브 잡스가 지금의 애플을 만든 것이 아니냐고. 우중한 대중의 다수결보다는 철학자 한 명의 결정이 현명하지 않냐고.

 

"소통" "메커니즘". 이 두 키워들을 빼놓고 이해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모인 여러 명이 아니라, '소통'하고 있는 여러 명인 것입니다.

우연한 천재의 등장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건설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메커니즘'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자, 그럼 이제 기업에서 어떻게 해야 집단지성을 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야겠죠?

원문에서는 여러가지 방향성들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저는 2가지를 꼭집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1. 다양한 인재들을 통섭하라.

 

우물을 깊이 파려면 넓게 파라라는 속담이 있죠.

우리가 당면하는 문제들이 복잡다단할수록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능력을 발휘하고 어우러질 때 진정한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이 들어본 이야기 갖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어느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나, 열정이 넘치는 사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사람만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스탠포드 경영대학의 로버트 서튼 교수는 "통상적으로 '학습 부진자', '조직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 '그 분야에 필요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함께 어우러져 일할 때 더 창의성이 증폭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지성에서 창의성이 발휘되는 것은, 결국 예상치 못한 부딪힘들을 통해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방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인재'가 중요한 것은 아닌거죠. 참 다행이게도 ^^;

 

 

 

2. 아이디어의 분출통로를 열어라.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쉽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또 그 아이디어가 공유되고 실천될 수 있게 하는 문화.

'생각할 수 있다, 말할 수 있다, 들을 수 있다, 전할 수 있다,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구성원의 몸과 마음에 자리잡고 있어야 겠죠.

 

 

 

그런데 이 두가지 너무 낯익은 이야기들이죠?

이해는 하지만 어떻게 현실적으로 해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겠죠.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 하도록 하겠습니다 :)

 

 

"Unleashing Hidden Power of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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